성별도, 나이도, 인종도 뛰어넘는 패션의 시대 “전 이상한 존재예요. 여러 가지 의미로요. 이런 저도 언젠가 ‘뉴 노멀’로 받아들여지기 바라지만… 전 스스로가 성별도 나이도 없는 것처럼 여겨져요. 인간이라는 자의식도 그다지 없고… 그저 다른 동물들과 함께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여겨져요.” 6년 전 마일리 사이러스가 영국 토크쇼에 나와 던진 이야기입니다. 막강한 문화적 영향력을 지닌 팝 아이콘이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던진 화두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죠. 시간은 흘러 성별도, 나이도, 인종도 뛰어넘는 ‘보더리스’는 마일리의 바람대로 ‘뉴 노멀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 오늘 소개하는 세 가지 패션 씬은 바로 그 증거고요. Bettter by Julie Pelipas 지난 6월 열린 LVMH ..